안녕하세요. 10월 19일 프로받은 생생 후기를 올리려고 해요 ㅎㅎㅎ
11월9일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입니다. 남친과 영화를 자주 보고 또 요근래 영화 보자고 하면 제가 잘 안본다고 하고
자주 보자고 했었어요..ㅋㅋ 그날도 역시나... 영화 화의를 보자고 그러더군요
또 싫다고 했더니  화의 보러 가자고 여진구가 온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니가 맨날 싫다고 해서 예약 까지 다 했다면서..ㅋㅋㅋ 피곤하다고 내일 가면 안될까 라고 했는데
예약도 했고 여진구도 온다니까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수원 메가박스에 가서 재밌게 영화를 봤네요 ㅋ 보는 내내 여진구 안오는거 아니야 ??  아니야 직원분 친구가 여기서 일하는데 오늘 온다고 했다고
아 진짜 오는거구나.. 기대를 했죠...ㅋㅋㅋ 그래서 저희는 안가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다른분들도 안나가시더라고요

아 .. 여진구 오는건 아는사람만 안나가는 구나.. 그런데 왠일 ??
갑자기 마이크를 들더니 신인개그맨이라는 분께서 영화 퀴즈를 내고
저는 ㅋㅋ 답 맞춰야 한다면서.. 막 ㅋㅋㅋ 그러면서 아 진짜 여진구씨가 오는구나.. 카메라도 준비하고 있었어요
퀴즈를 두번 내더니 ㅋㅋㅋ 마지막 문제는 영상을 보고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이때 여진구씨 오는 줄 알고 막 카메라 들면서. ㅋㅋ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제 사진이 나오는거예요..... 저희둘과...............
진짜 깜짝....................ㅡㅡ.....
정말 저 많이 황당했어요 떨리기도 하고 민망 하기도 하고 이상한 기분이 막 묘하게
그러고 영상을 보는데 옆에 남친 눈이 촉촉해서 제가 웃으면서 왜 자기가 울으려고해 ㅋㅋㅋㅋ

정말 그 감정 아무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맨 앰씨 보시는 분께서. 나오라고 해서 쑥쓰러움을 뒤로 한채 나갔어요 ㅋㅋ

남친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편지를 읽어 주는데 그떄 눈가가 촉촉해졌어요. 그리고 웃음도 나오고 ㅋㅋㅋㅋ 엄청 떨더라고요 목소리도 떨려서..^^ 귀엽기도 하고
꽃다발을 받고 정말 내내 떨리는 가슴으로 있었던 것 같아요

앞에 많은 분들 계셨는데 앞을 봐도 아무도 안보이더군요 많이 긴장했나봐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끝나서 기념촬영 전 이제는 모든 긴장이 막 풀리고 ~~ 개그맨앰씨분께서 수원에서도 두분 오셨다면서
아 그래요? 그때부터 또 이상한 감정이 흐르고 ㅜ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집들이 간다는 제 친구가 웃으면서 내려오고 또 제 친구한명이 내려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엄마 만난 아이 처럼 펑펑 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기념촬영 사진은 아마 정말 가관 아닐거예요.....ㅠㅠ 울면서 찍었거든요 ㅋㅋㅋ

제 생애의 정말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그 순간들이였어요. 자기전에도 마치 이건 꿈을 꾸는거야 라고

정말 꿈을 꾼듯했어요... 저 정말 행복한 여자죠 ?? ^^........................ㅋ

그날 온 친구들도 울뻔 했데요 정말 감동적이였다면서. 너무 멋지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때 무슨 편지를 듣고 뭘 봣는지 잘모르겠고 이게 꿈인가 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너무 고맙기도 하고 ㅋㅋㅋㅋ 최고였어요 ♥

뒤 늦게 남친 말 들어 보니 제가 안와서 캔슬 한번 하고 애 많이 쓰셨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남친 그리고 같이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