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18일 결혼하는 예비신랑입니다.

모든 여자의 로망이자 꿈인 프로포즈,
모든 남자의 번뇌와 고민, 고독, 원형탈모, 담석, 시름시름......프로포즈.

써프라이즈하게 예비신부를 깜짝놀래키면서 한아름 감동과 자랑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게끔 하는 그런 프로포즈때문에
기존에 준비했던 모든 이벤트는 거품이 되고....홀로 로뎅이 되어 가고만 있었을 때,

오아시스 모냥,,,핑크프로포즈를 찾았습니다~!!! 유레카~
춘천 촌놈이 복잡한 북부간선을 지나, 대학로까지 차를 끌고 가서는 기어코 불법주차단속까지...ㅜㅜ 당했지만!!!

2014년 9월 20일 토요일 저녁 8시.....
처음보는 대학로의 분위기에 동화되려 했지만 정신차리고 미아트홀을 찾았죠~

두근두근대는 이마음을 부여잡고 시작된 공연~
역시 당신이 꿈꾸고 내가 원하던 프로포즈를 위해서는 정성과,,,,,,,사람을 써야한다!!

서두에 올렸던 남자의 번뇌와 고민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아닌
그녀를 온전히 사랑하고 아끼며 프로포즈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서도 너무나 고맙고 떠날때 안에서 흥겨워 해주시던 배우분들의 움직임들이 행복을 느끼며 떠날 수 있도록 해준것 같습니다.

지금도 스스로 대견해하고 뿌듯해하며 실소를 머금고 후기를 올리네요(아~!! 제가 원래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스퇄이 아닌데,,)

정말 감사드리며, 행복을 전하며 잘 살겠습니다.

이시대 예비 신랑, 신부 화이팅!!